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불거진 언론인·정치인 대규모 통신자료 조회 논란을 두고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인용하며 비판했습니다.
고 위원은 윤 대통령이 2021년 12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공수처'만 '검찰'로 바꿔 읽었는데, 내용이 현재 상황과 똑같아 다른 최고위원들의 탄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특히 윤 대통령이 '이렇게 하면 일반 국민도 사찰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했던 부분을 강조하며, 현재 정부가 일반 국민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찰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고 위원은 3000명에 달하는 야당 정치인, 언론인, 심지어 기자 친인척과 동문까지 통신자료가 조회된 사실을 거론하며 검찰 존폐 논의까지 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