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유령병’으로 불리는 정체불명의 질병이 퍼지고 있다는 탈북 여성 이영란씨의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씨는 북한 핵실험장 인근 길주군에 살았으며, 2013년 3차 핵실험 당시 벽시계가 떨어지고 전구가 흔들리는 등 강력한 충격을 경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이씨의 아들은 2014년 10월부터 미열 증세를 보이며 폐에 두 개의 구멍이 생기는 등 이상 증세를 보였고, 결국 2018년 5월 사망했습니다.
이씨는 탈북 후 한국에서 방사능 검사를 받은 결과, 높은 수준의 방사능 노출과 낮은 백혈구 수치를 확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유령병의 원인을 방사능으로 보고 있으며, 핵실험장 근처 주민들은 암, 백혈병, 염색체 이상 등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