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배드민턴 올림픽 단식 금메달을 노리는 안세영(22·삼성생명)이 결승에 진출했습니다.
안세영은 4일 열린 준결승에서 툰중(인도네시아)을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결승 상대는 허빙자오(중국)입니다.
당초 5일 오후 4시 45분에 열릴 예정이었던 결승전은 마린(스페인)의 부상으로 5일 오후 5시 55분으로 시간이 변경되었습니다.
마린은 준결승에서 허빙자오와의 경기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기권패했으며, 동메달 결정전 출전도 포기했습니다.
안세영은 허빙자오와의 역대 전적에서 8승 5패로 앞서고 있으며,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1996 애틀랜타 대회 방수현 이후 28년 만에 한국 배드민턴의 올림픽 단식 금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