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장 인근에서 신생아의 항문, 손, 발가락이 없는 기형아 출산이 늘어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5년 탈북한 이영란 씨는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2013년 핵실험 당시 집이 흔들리고 아들이 미열 증세를 보인 후 기형 증상을 보이다 2018년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길주군에서 항문, 발가락, 손이 없는 아이를 낳는 것이 일상이 됐다고 주장하며 북한 정부의 의료 지원 부족과 의약품 사재기를 비판했다.
이는 지난해 탈북민들의 증언과 통일부의 조사 결과에서도 일부 확인되었다.
통일부는 풍계리 인근 지역 출신 탈북민 일부의 염색체가 변형된 것을 확인했으며, 핵실험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