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53년 만에 '실미도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습니다.
실미도 사건은 1971년 북파공작원들이 가혹한 대우를 항의하며 서울로 진입, 군경과 교전을 벌인 사건으로, 이 과정에서 공작원 20명을 포함해 26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방부는 9~10월 예정된 유해 발굴 개토제에서 신원식 장관이 직접 사과문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과는 올해 초 신 장관의 결단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유족 측도 수용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미도 사건은 오랜 시간 동안 논란이 되어 왔으며, 국방부의 사과는 희생자들의 명예 회복과 유족들의 상처 치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