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두고 여야가 뜨거운 공방전을 벌였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임기 절반도 지나지 않아 15차례 거부권을 행사하며 '거부권 중독'이라고 비판했으며, 특히 박정희 전 대통령보다 더 많은 거부권 행사를 지적하며 '군사독재정권도 이렇게 무차별적으로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거부권 중독' 프레임은 대통령에게 그릇된 이미지를 씌우려는 전략이라며, 미국 대통령들의 거부권 행사 사례를 언급하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는 정당한 권한 행사라고 반박했다.
이번 공방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잦아지면서 대통령의 권한 남용 논란과 함께 정치적 논쟁으로 번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