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서 한국 사격이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3년 전 도쿄 올림픽에서 은메달 1개에 그쳤던 사격은 체질 개선을 통해 르네상스를 맞이했다.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이은철의 지휘 아래 결선에 강한 선수를 중심으로 뽑는 방식으로 바뀐 것이 주효했다.
또한, 도쿄 올림픽의 시행 착오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국가대표 선발을 4월초에 마치고 선수들은 최소 세 차례 이상의 국제대회에 출전하며 실전 경험을 쌓았다.
올림픽 개막 2주일 전부터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시작한 것도 좋은 성적에 기여했다.
특히, 25m 권총 결선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양지인 선수는 '결선의 급사'라는 장점을 제대로 보여주며 한국 사격의 밝은 미래를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