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의 간판스타 마이크 트라웃이 또다시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올해 초 수술을 받았던 왼쪽 무릎 반월상 연골판이 또 파열된 것이다.
트라웃은 2019년 이후 부상에 시달리며 팀의 고민거리로 떠올랐다.
특히 2019년에 12년 4억 2650만 달러(약 5807억원)의 천문학적인 연장 계약을 맺었기에 에인절스의 손실은 더욱 크다.
2020년 이후 5년 동안 100경기 이상 출장한 시즌은 2022년이 유일하다.
트라웃의 부상은 에인절스에게 2011년 10년 2억 4000만 달러(약 3268억원)에 영입했던 알버트 푸홀스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푸홀스는 이적 후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으로 최악의 계약 사례로 꼽힌다.
트라웃은 푸홀스처럼 부진한 것은 아니지만, 부상으로 인해 팀에 큰 도움을 주지 못하고 있다.
500홈런, 600홈런은 물론이고 400홈런 달성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트라웃의 부상은 에인절스와 팬들에게 큰 시름으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