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뇌출혈로 쓰러져 5년 넘게 투병해 온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국장이 결국 면직됐다.
공무원법상 질병 휴직 기간이 만료됐기 때문이다.
김 전 국장은 싱가포르 아세안 정상회의 일정 수행 중 숙소에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국내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은 명확하지만 소통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국장은 1994년 외무고시 28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여성 최초로 지역국 국장을 역임하며 외교 분야에서 뛰어난 활동을 보여줬다.
그의 면직 소식에 외교부 직원들은 안타까움을 표하며 치료비와 간병비 지원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