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문재인 대통령의 싱가포르 순방 중 뇌출혈로 쓰러진 김은영 전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5년 9개월 만에 면직됐다.
김 국장은 의식 불명 상태에서 깨어났지만, 의사소통이 불가능해 업무 복귀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외교부는 공무상 질병 휴직 기간이 만료된 후 복직, 명예퇴직 등 여러 방안을 검토했지만, 현행법상 면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직원들은 김 국장을 위해 성금을 모금하고 응원 메시지를 보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위로전과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 국장은 2018년 3월 남아태국장을 맡았으며, 외교부 최초 여성 양자 외교 담당 국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