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상훈 의원을 정책위의장으로 내정하며 당 지도부를 '친한동훈' 체제로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계파색은 옅지만 과거 MBC 광고 탄압 발언, 이태원 참사와 세월호 참사 시민단체에 대한 '참사 영업' 발언 등으로 논란이 된 바 있다.
한 대표는 정책위의장 교체를 통해 최고위원 9명 중 5명을 '친한'계로 채우며 당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의원총회 추인 과정에서 친윤계의 반발이 예상돼 향후 당내 갈등이 불거질 가능성도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