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아들 MC그리의 해병대 입대 현장에 함께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김구라는 '그리가 입대하는 모습 못 봐서 아쉽진 않냐'는 질문에 '사실은 가면 좋다.
그렇지만 우리 집 사정상 동현이 엄마(전처)가 가고, 또 내가 가면 아무래도 많은 사람의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보니까 그것 자체가 불편하기도 하다'며 '그래서 동현이 입대날 골프 약속을 잡았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그리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잘 갔다 와라.
근데 왜 이렇게 표정이 안 좋냐'고 했고, 그리는 '어떻게 좋겠냐'고 답했다.
김구라는 '그래도 어떡하냐.
네가 선택한 건데.
남들 다 하는 거 너라고 못 하겠냐.
아까 김흥국 형한테 문자 왔더라.
해병은 인간을 만들어주는 군대라고'라면서 '날씨 좋네.
더운 거 잠깐이고 보름만 지나면 선선할거야.
고생하고 휴대전화 지급받으면 무조건 전화하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