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일하다 쓰러진' 간부, 결국 면직... 문재인 대통령도 안타까워했던 사연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정상회의 일정을 수행하다 과로로 뇌출혈을 일으킨 김은영 전 외교부 남아시아태평양 국장이 5년간의 질병 휴직 끝에 면직 처리됐다.
김 전 국장은 의식은 되찾았지만 여전히 스스로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는 상태로, 업무 복귀는 불가능하다.
외교부는 김 전 국장에게 퇴직연금과 간병비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윤석열 대통령도 김 전 국장 배우자에게 위로금을 전달했다.
김 전 국장은 1994년 외무고시 28회로 외교관 생활을 시작해 여성 외교관 최초로 양자 국장에 임명되는 등 뛰어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안타깝게도 뇌출혈로 인해 5년 만에 공직을 떠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