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취임 3일 만에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가 정지됐다.
야당은 이진숙 위원장이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불법적으로 진행했다고 주장하며 탄핵을 추진했다.
특히, 취임 당일 1시간 40분 만에 공영방송 이사 후보자를 선정하고, 면접 등 필수 절차를 생략했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이진숙 위원장은 7~8차례 반복된 투표를 통해 후보자를 선정했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졸속 선임'이라고 비판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재 방통위는 2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오기까지 최소 4개월 이상 업무가 마비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회 과방위는 이진숙 위원장의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 불법성이 있었는지 본격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