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북한 국경이 봉쇄되면서 북한 물가가 10배 가까이 뛰었다는 탈북민의 증언이 나왔다.
21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4 통일문화행사 '청계천에서 통하나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탈북민 강규리(24·가명)씨는 코로나19로 북한 주민의 생활고가 극심해졌다면서 국경 봉쇄로 중국산 소비재 공급이 중단되고 북한 당국이 장마당에서의 곡물 판매까지 중단해 살인적인 고물가를 겪었다고 증언했다.
강씨는 돈이 없어 굶어 죽는 사람이 늘었고 '돈주'들도 많이 망했으며, 북한 당국이 남한을 포함한 외부문화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대폭 강화하며 철저하게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