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이 2일 SSG전에서 9이닝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데뷔 첫 완투승을 거머쥐었다.
1회초 3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지만 이후 8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팀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삼성은 6회부터 8회까지 3점을 따라붙었고 9회말에는 김헌곤의 솔로 홈런과 이성규의 솔로 홈런으로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9회말에는 이재현의 타석에서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끝내기 승리를 거두었다.
원태인은 이날 승리로 시즌 10승을 달성하며 리그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