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몰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원태인이 2일 SSG 랜더스전에서 9이닝 완투승을 거두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1회초 한유섬에게 3점 홈런을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후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특히 9회말 2사 만루 위기에서 한유섬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짜릿함을 선사했다.

원태인은 "오늘 경기는 나에게 정말 큰 의미가 있을 것 같다"며 기쁨을 표했고, "올해는 꼭 완투승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켜 뿌듯함을 드러냈다.

팀 동료들의 활약에 힘입어 승리할 수 있었던 원태인은 "이성규의 홈런, 이재현의 폭투까지 모든 것이 완벽했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