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KBS 이사 전원을 여권 인사로 임명하며 공영방송 장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 31일 밤, 방송통신위원회는 권순범, 류현순, 서기석, 이건, 이인철, 허엽, 황성욱 등 7명의 KBS 이사를 추천했고, 윤 대통령은 이를 재가했습니다.
이로써 KBS 이사회는 야당 몫 이사가 추천될 때까지 여권 인사들로 채워지게 됩니다.
또한, 방송통신위원회는 같은 날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이사를 임명하며 차기 MBC 사장 교체 작업도 본격화했습니다.
오정환 전 MBC 보도본부장, 문호철 전 MBC 보도국장 등 내부 인사들이 차기 사장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으며, 8월말 즈음 MBC 사장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