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에 6-30으로 대패하며 KBO 역대 최다 실점 기록을 경험한 가운데, 이범호 감독은 팬들에게 사과하며 선수들의 힘든 상황을 토로했다.
이 감독은 투수진의 부진과 선수들의 체력 저하를 원인으로 꼽으며, "선수들이 점수를 많이 준 것에 대해 팬들에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한, 9회말 야수 박정우를 투수로 등판시킨 것에 대해서는 "팀 분위기 살리기 위해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IA는 최형우와 김선빈을 벤치에서 시작시키고 윤중현을 등록하며 김현수를 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