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폭우로 압록강 범람 피해를 입은 북한에 대한 남한의 물자 지원 제안이 있었지만, 남북관계 악화 속에 북한의 반응은 미지수다.
대한적십자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긴급 물자 지원 의사를 밝히며 북한 적십자회와 협의를 요청했지만, 북한은 2019년 이후 사실상 남한과의 대화를 중단한 상태다.
다만 유엔아동기금(UNICEF)이 북한과 구호 물자 지원 논의를 하고 있어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가능성은 열려 있다.
한편, 1984년 서울 홍수 당시 북한이 물자 지원을 제안했던 사례처럼 과거에도 인도적 지원이 정치적 상황과 연계되어 진행된 바 있어 이번에도 북한이 남한의 제안을 받아들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