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이 첫 출근 10시간 만에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와 KBS의 여권 몫 이사 각각 6명과 7명을 임명하고 추천했다.
방문진 이사로 선임된 6명 중 2명은 이명박 정부 당시 김재철 사장 아래에서 MBC 조합원들을 탄압했다는 비판을 받는 윤길용 전 방송자문특별위원과 이우용 언론중재위원이다.
윤 전 위원은 최승호 PD에게 'PD수첩'에서 나가라고 했으며, 이 위원은 김미화 진행자 라디오 하차를 주도했다.
KBS 이사에도 보수성향 인사들이 대거 추천되어 MBC와 KBS의 여권 장악 시도라는 비판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