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1기 안호영 전 주미대사가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에 출연해 트럼프 당선 전 백악관 인사들과의 네트워킹 과정을 폭로했다.
안 전 대사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낮았던 당시에도 플랫폼 파악과 네트워킹을 위해 트럼프 가족에게 손편지까지 보냈다고 밝혔다.
특히 플린 전 국가안보보좌관과의 만남 장면이 CNN 등 미 언론에 생방송된 사건은 외교가에서 화제가 됐으며, 안 전 대사는 당시 다른 나라 대사들의 질문 공세에 '영업 비밀'이라며 답변을 피했다고 밝혔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의 김정은과의 관계에 대해 '학습 효과'를 언급하며 앞으로는 실무선을 동원한 바텀업 방식으로 접근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안 전 대사는 트럼프의 재집권 가능성에 대해 '중국은 큰 차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러시아와의 관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