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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년 역사상 이런 대결은 없었다…KBO 역사 바꾼 날, 덕수고 선·후배가 쓴 '최초'의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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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역사상 최초! 야수가 투수로, 투수가 타자로?! 두산 권휘 vs KIA 박정우, 덕수고 선후배의 짜릿한 맞대결!
지난달 3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펼쳐진 두산과 KIA의 경기에서 KBO 역사상 최초로 야수가 투수로, 투수가 타자로 나서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6-30으로 크게 뒤진 KIA는 9회초 마운드에 외야수 박정우를 투수로 투입했고, 두산은 8회말 등판했던 투수 권휘를 9회초 타석에 세웠다.
덕수고 2년 선후배인 두 선수의 맞대결은 관중들의 뜨거운 환호 속에 이루어졌다.
권휘는 박정우에게 148km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고, 박정우는 권휘의 공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날 경기는 KBO 역사상 세 번째 투수-타자 맞대결이었지만, 야수와 투수의 맞대결은 처음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로웠다.
2024-08-01 1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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