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프로야구 선수 임혜동 씨가 메이저리거 김하성 선수를 협박해 4억원을 갈취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임 씨는 2021년 술자리에서 김하성 선수와 몸싸움을 벌인 뒤 이를 빌미로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 씨와 공모한 김하성 전 소속사 팀장 박 씨도 함께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했지만 법원은 모두 기각했습니다.
법원은 범죄 혐의 소명 정도와 피의자 방어권 보장의 필요성을 고려해 구속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임 씨는 류현진 선수에게서도 유사한 수법으로 돈을 받은 의혹이 제기되었지만 류현진 측의 진술 거부로 혐의에서 제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