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운동가 출신의 정치인 김문수 경사노위 위원장이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로 지명됐다.
1970년대 학생운동에 참여하며 두 차례 제적된 그는, 노동운동에 뛰어들어 청계천 피복공장에서 일하며 현장 노동자들의 목소리를 대변했다.
1980년대에는 전국금속노동조합과 전태일기념사업회에서 활동하며 노동운동을 이끌었지만, 1986년 인천시 5·3직선제 개헌 투쟁 혐의로 구속돼 2년 6개월을 복역했다.
1990년대 초 공산주의 몰락 이후 정치에 입문하여 3선 국회의원과 2선 경기도지사를 역임했으며, 2022년 윤석열 정부 초대 경사노위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이번 장관 후보 지명은 그가 오랜 시간 동안 노동 현장과 정치계를 넘나들며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고용노동부를 이끌어갈 수 있을지에 대한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불러일으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