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0년 6.
25 전쟁 발발 당시 재일학도의용군 출신 유일한 공군 조종사였던 박두원 대위가 8월의 6.
25 전쟁영웅으로 선정됐다.
1926년 경북 경주 출생인 박 대위는 1934년 가족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가 살았지만, 전쟁 소식에 자원 입대하여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1952년 대한민국 최초의 전투기 F-51D '무스탕' 조종사가 된 그는 적 후방 폭격 임무를 수행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특히 1952년 송림제철소 폭격작전은 우리 공군의 첫 전략 폭격으로 기록된다.
그러나 같은 해 8월, 89번째 출격 중 기체 폭발 사고로 전사했다.
박 대위는 강릉전진부대에서 가장 활발한 전투기 조종사였으며, 전사한 F-51D 조종사 17명 중 가장 많은 전투 출격 기록을 남겼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려 대위로 1계급 특진시키고 을지무공훈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