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애지(25·화순군청)가 2024 파리 올림픽 복싱 여자 54㎏급 16강전에서 승리하며 한국 여자 복싱 사상 첫 올림픽 메달에 도전하게 됐다.
임애지는 30일(현지시간) 열린 16강전에서 타티아나 레지나 지 헤수스 샤가스(브라질)를 상대로 4-1로 판정승을 거뒀다.
이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함상명 이후 8년 만의 한국 복싱 올림픽 승리다.
최근 부진을 겪고 있는 한국 복싱에 임애지가 희망을 불어넣고 있다.
왼쪽 어깨와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하며 8강 진출에 성공한 임애지는 다음달 2일 8강전에서 예니 마르셀라 아리아스 카스타네다(콜롬비아)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