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에서 '팬덤'은 이제 필수적인 존재가 되었지만, 극단적인 행동으로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노무현 서거 이후 '복수'의 정치가 등장하며 정치인에 대한 무비판적인 지지가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이재명, 윤석열 등 유명 정치인들은 팬덤을 정치적 자산으로 활용하지만, '혐오'를 기반으로 한 팬덤 정치는 정치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치의 소멸까지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SNS는 팬덤을 가속화하고 극단화하는데 일조하며, 기성 언론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켜 공론장을 사라지게 만들었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