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방송 4법'이 국회를 통과했습니다.
국민의힘의 5박 6일 필리버스터에도 불구하고 야당 단독으로 처리되었습니다.
특히 EBS법은 24시간 40분 만에 필리버스터가 강제 종결되고 표결에 부쳐졌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반발하며 퇴장했고, 야당 의원들만 표결에 참여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방통위 의결 정족수 변경, 공영방송 이사 숫자 증가 및 추천권 변경 등입니다.
국민의힘은 '좌파 방송 영구 장악법'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 단독으로 통과된 3개 법안에 대해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어, 이번에도 거부권 행사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