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6일 만의 1군 복귀 무대를 가진 롯데 자이언츠 윤성빈이 최고 152km의 강속구를 선보이며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제구 난조로 1이닝 5실점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윤성빈은 1회초 2점을 지원받은 후,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했으나, 최정에게 안타를 맞은 뒤 에레디아에게 홈런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2회에도 선두타자 한유섬에게 볼넷을 내준 뒤 이지영에게 투런 홈런을 맞으며 결국 1이닝 5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성빈은 1166일 만의 등판에서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지만, 제구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며 롯데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