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선수촌 숙소가 '찜통 더위'와 '부실 식단'에 이어 '커튼 없는 방'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미국 육상선수 샤리 호킨스는 자신의 방에 커튼이 없다며, 수건을 이용해 임시 커튼을 만들어 사용하는 모습을 틱톡에 공개했다.
그는 수건 고정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선수촌의 부족한 시설을 비판했다.
또한 미국 테니스선수 코코 가우프는 자신의 숙소에 여성 선수 10명에 화장실이 2개 밖에 없다고 지적하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이번 올림픽은 '탄소 발자국 줄이기'를 표방하며 선수촌에 에어컨 설치를 하지 않고, 채식 위주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선수들 사이에서는 찜통더위와 부실한 식단 등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국 농구 대표팀은 선수촌 입소를 거부하고 특급 호텔을 통째로 빌리는 등 불편함을 표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