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전 경북 칠곡에서 발굴된 6·25 전쟁 전사자 유해가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인 고(故) 임진원 순경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0년 4월 칠곡군 다부동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된 유해의 신원을 6·25전쟁 당시 ‘유학산 전투’에서 전사한 임진원 순경으로 확인했습니다.
임진원 순경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이자 6·25전쟁 백마고지 전투의 영웅, 고 임익순 예비역 대령의 당숙이기도 합니다.
국유단은 최신 기술로 유해를 재분석하여 24년 만에 가족관계를 확인했으며, 오늘 오전 경기도 동두천시에 있는 유가족 자택에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를 열고 유가족에게 신원확인 통지서와 호국영웅 귀환 패, 유품 등을 전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