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당시 '유학산 전투'에서 전사한 임진원 순경의 유해가 74년 만에 가족 품으로 돌아왔다.
고인의 유해는 2000년 4월 경북 칠곡군 다부동 유학산 일대에서 발굴되었으며, 유전자 분석 기술 발전으로 올해 7월 딸과의 부녀 관계가 확인되었다.
임진원 순경은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48인 중 한 명인 독립운동가 임규 선생의 조카로, 전북 김제경찰서 소속 경찰관으로 6·25전쟁 발발 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선에 뛰어들었다.
고인은 1950년 8월 30일 칠곡 다부동 유학산 전투에 참전하다 전사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