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 올림픽 여자 양궁 금메달을 안긴 백웅기 감독이 인도 양궁 대표팀 감독직에서 돌연 경질됐다.
인도 양궁협회는 파리 올림픽을 불과 며칠 앞두고 백 감독에게 '더 이상 감독 역할을 할 필요 없다'며 귀국을 통보했다.
이후 인도 여자 양궁 대표팀은 첫 경기에서 네덜란드에 완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백 감독은 '굴욕적이고 모욕적'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인도 양궁 협회는 백 감독 경질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내놓지 않았으며, 현지 언론에서는 협회 사무총장과 가까운 물리치료사가 백 감독을 대신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