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치에서 팬덤은 더 이상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됐다.
특히 민주당은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재명 전 대표 팬덤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역시 팬덤을 기반으로 당권을 잡았다.
하지만 팬덤은 극단적인 행동으로 정치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비판을 받는다.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지지했던 '노사모'는 현재의 팬덤과 달리 건강한 긴장 관계를 유지하며 지지자와 정치인 간 상호 감시 체계를 구축했다.
노사모는 노 전 대통령을 사랑하고 존경하는 마음으로 헌신적인 지지를 보냈지만, 동시에 그의 행보를 비판하고 감시하는 역할 또한 수행했다.
노 전 대통령 역시 노사모의 비판을 수용하고, 시민들의 조직된 힘이 민주주의의 미래라고 강조하며 상호 존중하는 관계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