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기타리스트 유은지(37)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에서 10년 넘게 살면서 남한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 가지고 있는 낡은 인식에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유튜브에서 북한 소개 영상을 본 후배들이 30년 전 '고난의 행군' 시절 이야기를 묻는 현실에 답답함을 토로하며, "북한도 사람 사는 곳"이라며 MZ세대 북한 주민들의 현실을 알리고 싶어 한다.
특히 '장마당 세대'는 자립심과 개인주의가 강하며, 과거 기성세대와는 달리 '나라가 나한테 뭘 해줬나'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은지는 탈북민들이 겪는 어려움과 더불어 '자유로운 음악'을 향한 갈증을 공유하며, 북한의 현실을 정확히 알리는 연주를 통해 북한 인권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