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71주년을 맞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기념식에 탈북 청년 9명이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헌화했습니다.
탈북민들은 북한의 조선전쟁 기념비가 김일성만 기리는 것과 달리, 미국 기념비에는 참전용사 한 명 한 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자유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리정호의 아들인 이현승 연구원은 북한 노동당 39호실 고위 관리 출신으로, 인민군 총참모부 작전국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습니다.
또한, 김금혁 씨는 유엔 안보리에서 북한의 인권 실태를 증언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현재의 자유도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