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후반기 승률 1위를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부상 선수 속출로 최하위까지 떨어졌지만, 6월 이후 29경기에서 21승을 거두며 놀라운 반등을 보였다.
특히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 3.
12를 기록하며 마운드의 위력을 과시했다.
윌리엄 쿠에바스, 웨스 벤자민, 고영표, 엄상백으로 이어지는 1~4선발은 리그 최강으로 평가받는다.
타선에서는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맹타를 휘두르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최근 상무에서 전역한 심우준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T는 '좀비야구'라는 팀 컬러를 확립하며 지난해처럼 꼴찌에서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기적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