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외교장관 회의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협력 문제가 뜨거운 논쟁거리로 떠올랐지만, 의장성명 채택은 결국 무산되었습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북러 군사협력을 강력히 비판하며 국제사회의 단합된 대응을 촉구했고, 특히 북한의 미사일 시험과 오물 풍선 등을 겨냥해 동북아와 전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러시아는 미국의 일본 끌어들이기 시도 등을 주장하며 반박했고, 최선희 외무상 대신 참석한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는 한국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하며 조 장관의 인사에도 무응답했습니다.
중국은 북한과 러시아 어느 쪽도 두둔하지 않고 중립적인 태도를 유지했습니다.
ARF 의장성명에는 북러 군사협력에 대한 우려가 반영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