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입찰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왕정홍 전 방위사업청장을 다음 주 소환할 예정입니다.
왕 전 청장은 2020년 KDDX 사업 기본설계 입찰 당시 HD현대중에 유리하도록 입찰 관련 규정을 삭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왕 전 청장과 측근 1명을 입건했지만, HD현대중은 경찰 조사를 받지 않았고 왕 전 청장과의 연관성을 부인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HD현대중은 최근 경찰에 참고인 의견서를 제출하며 허위 사실 유포를 막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경찰은 8월 중 수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며, 수사 결과는 KDDX 선도함 등 상세설계 사업자 선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