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북한의 리영철 대사에게 다가갔지만 싸늘한 반응에 직면했습니다.
북한은 남북 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로 규정한 이후 국제 무대에서 처음으로 만난 조 장관에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한편, ARF 의장성명에 '북러 군사 협력 규탄' 문구가 담기는 것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러시아와 북한의 반발과 라오스의 중립적인 입장 때문입니다.
조 장관은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북한과의 군사 협력에 대해 직접 항의했지만, 의장성명에 반영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