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말싸움'을 벌였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동맹국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남중국해, 대만해협, 북한 등에서 강경한 입장을 보였지만,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공개적으로 비판을 자제하며 '자제 모드'를 유지했습니다.
특히 대만 문제에서 양측은 '독립'과 '평화'는 '물과 불'이라며 강력한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중국이 러시아를 지원하는 행위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고, 왕 부장은 미국이 '패권적 로직'을 중국에 투영한다며 반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