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리 대사는 싸늘한 반응으로 일관하며 눈길조차 주지 않아 남북관계의 냉랭함을 드러냈다.
북한은 작년 말 남북관계를 '적대적 두 국가 관계'로 규정한 뒤 남북 외교 당국자간의 공식적인 만남에서 일체 접촉을 피하는 분위기다.
조 장관은 북한의 반응이 없어 대화도 없었다고 말하며 대화에 열려있다는 한미 입장에 북한이 호응하지 않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