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전승절'로 부르는 정전협정 체결 71주년을 맞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각종 기념행사를 성대히 치렀습니다.
김 위원장은 전쟁노병 상봉모임과 기념 행진, 공연에 모두 참석했지만, 대외 메시지는 발신하지 않았습니다.
행사에서는 '전승세대'로 불리는 참전노병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리며, 그 정신을 계승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강조되었습니다.
특히, 북한은 '자위력 강화'를 명분으로 개발해온 핵 프로그램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정찰위성 등 그간의 국방 성과를 과시하며 미국의 위협에 맞서 싸울 준비가 되었음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