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싱 사브르 남자 개인전에서 '펜싱 황제' 오상욱이 튀니지의 파레스 페르자니를 15-11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하며 대한민국에 첫 금메달을 선사했습니다.
오상욱은 2012 런던올림픽 김지연 이후 12년 만에 올림픽 사브르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개인전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인 오상욱은 1피리어드를 8-4로 앞섰고, 2피리어드에도 페르자니를 압박하며 15점을 먼저 획득했습니다.
한편, 여자 에페 결승에서는 세계 1위 홍콩의 비비안 콩이 엑스트라 라운드 접전 끝에 프랑스의 오리안 말로를 13-12로 꺾고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