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라오스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 중 리영철 주라오스 북한 대사에게 도발 행위 중단과 대화 복귀를 촉구했지만 냉랭한 반응에 민망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리 대사에게 인사를 건넸지만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만찬장에서도 대화 시도가 무산됐다.
반면 리 대사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는 악수를 나누며 대화를 나눴다.
북한은 지난 2019년부터 외무상 대신 현지 대사를 참석시키고 있는데, 이는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는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