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의회가 예비비 불승인으로 강동구청의 잘못된 예비비 사용 관행을 질타했다.
강동구청은 서울시 자치구 중 예비비 집행률이 높았으며, 냉난방 시스템 교체, 직원 체력단련실 개선 등 본 예산으로 충분히 편성 가능한 사업에 예비비를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특히 이수희 강동구청장의 탁구단 해체 소송 패소에 따른 배상금도 예비비로 충당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었다.
한편 윤석열 대통령의 용산 이전 역시 예비비를 통해 이루어져 중앙정부의 예비비 남용 문제가 다시금 도마 위에 올랐다.
이는 국민의 소중한 세금이 긴급 상황이 아닌 곳에 사용되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예비비 사용에 대한 철저한 관리와 감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