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숙연 대법관 후보의 배우자인 조형섭 제주반도체 대표가 최근 불거진 ‘아빠찬스’ 논란을 의식해 보유하고 있던 비상장주식 2000주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했습니다.
이는 이 후보자의 20대 자녀가 아버지의 돈으로 비상장주식을 600만원에 사들인 후 6년 뒤 3억 8500만원에 되파는 과정에서 발생한 ‘아빠찬스’ 논란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로 보입니다.
이 후보자는 이에 대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투자였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이 커지자 “부적절했다”고 사과하며 해당 주식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한편,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는 채택이 보류된 상태이며, 국회 대법관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6일 전체회의를 열고 노경필·박영재 대법관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면서 이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은 보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