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영 코치가 아들 윤지후의 고교농구 데뷔 경기를 보기 위해 영광을 찾았다.
윤지후는 낙생고 1학년으로 전학 징계를 마치고 첫 경기에 출전해 2점 1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윤호영 코치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며 “처음에 농구를 안 시킬려고 했는데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안 다치는 게 가장 중요하고 또 좋아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노력을 쏟아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호영 코치는 아들의 경기 관람 외에도 고교농구 유망주들의 성장을 눈여겨보며 미래 지도자로서의 역량을 키우고 있었다.
그는 “전주고와 제물포고 경기를 봤는데 잘하고 재미있게 농구를 한다.
무엇보다 볼 터치가 간결하다.
상대가 지역 방어를 섰을 때 한손 패스로 깨는 게 쉽지 않은데 그런 능력들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기본적으로 팀원들을 살리는 농구를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야 대학에 와서도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
고등학교로 농구가 끝나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