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황선우를 비롯한 남자 계영 800m 대표팀 선수들이 열악한 선수촌 환경에 항의하며 경기장 인근 호텔로 숙소를 옮겼다.
선수촌 버스는 에어컨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찜통 더위에 시달렸고, 창문마저 테이프로 막혀 환기가 불가능했다.
황선우 선수는 '사우나 같다'며 어려움을 토로했다.
대한수영연맹은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를 위해 외부 숙소를 마련했다.
이번 조치로 황선우, 김우민, 이호준, 김영현, 이유연, 양재훈 등 6명의 선수는 27일부터 호텔에서 지내게 된다.
한국 수영 대표팀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김우민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메달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200m에서 3회 연속 메달 획득을 노리고 있으며, 두 선수를 앞세운 한국 수영은 남자 계영 800m에서 올림픽 경영 사상 첫 단체전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